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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천식환자 대상 생물학적제제 적용 필요성 수면위 급부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학계가 중증 천식 치료를 위한 생물학적제제 급여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중증 천식환자의 삶의 질과 생산성을 높여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25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과 함께 '중증 천식환자 살의 질' 토론회를 열고 관련 환자들의 치료 사각지대와 개선책을 논의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중증 천식 치료를 위한 생물학적제제 급여화 필요성을 강조했다.발제를 맡은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김태범 교수는 중증 천식환자의 질병부담과 삶의 질을 얘기했다. 김 교수는 천식은 일상에서 쉽게 악화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우려했다. 더욱이 병·의원 방문이 어려운 새벽에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이 있으며 감기나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도 쉽게 악화한다는 설명이다.이밖에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꽃가루 ▲날씨 변화 ▲숨찬 운동 ▲흡연 ▲스트레스 ▲알레르기 유발 물질 ▲자극성 물질 등으로 일상에서도 언제든 악화하며, 일부는 이를 반복적으로 겪어 응급상황에 놓인다는 것.그는 우리나라에서만 한해 200만 명이 넘는 환자가 천식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증으로 넘어가는 환자들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2002년 약 2만 명이었던 중증 천식환자는 2015년 7만 여 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금에 와선 그 숫자가 더 늘어났을 것이라는 진단이다.천식으로 인한 사망률 역시 증가하고 있는데, 인구 10만 명당 천식 기여 사망률은 2003년 4.8명에서 2015년 13.8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김태범 교수김 교수는 중증 천식은 증상 조절이 어렵고 사망 위험 역시 크다고 설명했다.  중증 천식환자의 기도는 가벼운 천식환자와 비교했을 때, 근육이 두꺼워져 있으며 점액은 물론 섬유조직과 염증세포가 많다는 것. 이 때문에 고용량 흡입스테로이드, 지속형 베타작용제·복합제를 최적화해 사용해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고 치료 용량을 줄이면 악화한다는 설명이다.특히 중증 천식환자의 외래방문 및 입원 횟수는 비중증 환자에 비해 2~3배 많고 약제비용 역시 10배 이상 높다고 우려했다.그는 "중증 천식환자의 약제비는 월 100만 원에 달하고 비급여 생물학적제제 비용을 고려할 경우 더 높은 비용이 예측된다"며 "중증 천식은 막대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초래하는 것으로 예측되며 실제 증중천식은 전체 천식의료비용의 50~6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2019년 기준 중증 천식의 생산성 손실 및 삶의 질 관련 무형비용은 약 4조 원에 달하며, 천식으로 인한 1인당 비용 역시 경증 환자 대비 약 9배 높게 나타났다는 것.그는 중증 천식과 비중증 천식 환자 간의 삶의 질을 비교한 PRISM(Precision medicine intervention in severe asthma)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중증 천식 환자의 삶의 질은 경증환자와 비교했을 때 유의미하게 낮다고 전했다.특히 상당수의 중증 천식 환자들이 심각한 기침으로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지장을 겪고 있으며, 통증·불안·우울 등으로 일상·운동능력 장애 등 삶의 질이 저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를 주요 만성질환별 EQ-5D 환산 점수로 환산하면 0.803점이 나오는데, 이는 다른 주요 만성질환은 물론 암환자(0.861점)와 비교해도 나쁜 수치라는 것.다만 김 교수는 중증 천식환자들이 생물학적제제 치료를 받은 후 삶의 질이 개선된 것에 주목했다. 실제 중증 천식 환자 중 생물학적제제 사용군의 삶의 질을 보면, 약제사용 6개월 전과 비교해 대부분 증상이 크게 호전되는 등 모든 지표가 상승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김 교수는 "중증 천식 환자는 악화와 발작 위험의 증가로 일상 및 생산활동 유지에 큰 지장을 겪고 있다. 다만 생물학적제제 사용 이후 기존 일반치료와 비교해 월등히 삶의 질이 향상 됐다"며 "중증 천식 환자 늘어날수록 사회경제적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중증 천식에 특화된 생물학적제제 접근성 향상과 정책 개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원 교수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원 교수는 이어진 발제를 통해 경구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을 지적했다.경구 스테로이드제의 합병증은 ▲골다공증·골절 ▲폐렴 ▲뇌혈관 발작 ▲심부전 ▲심근경색증 ▲심뇌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등 다양하다. 이는 누적 투여량 증가할수록 발생 가능성이 급증하는데 구체적으로 골다공증·골절 위험은 최대 5배, 심부전·심근경색증은 최대 2.5~3배, 제2형 당뇨병은 최대 2.5배 증가한다.이에 세계천식기구는 가이드라인에서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최후의 수단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역시 "장기간 사용을 피하고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진료지침을 마련한 상황이다.정 교수는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경구 스테로이드제 의존도는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2020년 세계 중증 천식 레지스트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증 천식 환자군의 경구 스테로이드제 지속 복용 비율은 미국보다 4.5배 많다는 것.또 고용량 경구 스테로이드제 의존성 천식 환자는 비의존성 환자보다 사망위험이 2.56배 높고 사망, 연간 응급실 방문횟수, 연간 입원 횟수 등 모두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장 교수는 이 같은 문제의 원은으로 생물학적제제가 비급여권에 놓인 상황을 지적했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중인 중증 천식용 생물학제제는 총 5개인데 이중 알레르기성 천식만 표적하는 '오말립주' 하나에만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장 교수는 "국내 치료 환경은 낮은 생물학적제제 접근성으로 한계가 명확하다"며 "더욱이 전세계적으로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접근성 높이는 추세지만, 한국은 여전히 미비하다"고 말했다.실제 전세계에서 두필루맙, 벤라리주맙, 레슬리주맙, 메폴리주맙 등의 생물학적제제를 모두 급여화하지 않은 나라는 대한민국 뿐이다. 그 외엔 싱가폴 만이 두필루맙, 오말리주맙, 메폴리주맙 등 3개 약물을 비급여로 두고 있다.그는 생물학적제제는 중증 천식 치료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두필루맙, 벤라리주맙, 레슬리주맙, 메폴리주맙 모두 연간 천식 악화율을 40~50% 감소시키는 효과 입증됐다는 설명이다.또 두필루맙, 벤라리주맙, 레슬리주맙을 사용한 환자의 60~70%가 경구 스테로이드제 치료를 중단하는 등 관련 의존도를 낮추는 선택지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물학적제제는 치료 기전에 따라 효과가 다른 만큼 모두 급여화가 맞춤형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정 교수는 "생물학적제제를 선택해 치료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시급하다. 종류별로 표적으로 하는 천식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환자마다 치료 효과가 다르다. 중증 천식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며이어 "최근 레슬리주맙이 약평위 통과됐지만 여전히 갈 길 멀다. 환자는 한 번에 하나의 생물학적제제로만 치료 받기 때문에 제품 수를 늘린다고 재정부담 상승하진 않는다"며 "환자 입장에서 치료 사각지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재 국내 출시된 모든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급여화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왼쪽부터)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오창현 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유미영 실장보건복지부는 중증 천식이 희귀질환으로 분류되지 않아 그동안 다른 약제에 비해 우선순위가 떨어졌던 상황을 조명했다. 또 비용효과성을 입증하는 측면에서 제약사들의 자료제출이나 약품가 선정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다만 현재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평가가 진행 중이며 이중 한 개 약제는 비용효과성 평가를 통과해 순조롭게 진행되면 하반기엔 급여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와 관련 복지부 보험약제과 오창현 과장은 "희귀 난치병은 급여를 확대해 환자 접근성 높이는 반면 중증 천식은 늦어진 부분이 있어 유감스럽다"며 "생물학적제제가 진료현장에 도움이 되며 중증 천식을 치료해 사회경제적 비용 줄이는 효과있다는 것을 알았다. 복지부와 심평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력해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심평원은 그동안 생물학적제제가 급여화되지 않은 것엔 제약사의 협상결렬도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급여화는 효과도 검증돼야 하지만 재정을 감안해 경제적 성과가 우수한 약에 우선순위가 있다는 설명이다.그런 의미에서 생물학적제제는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효과성 평가에 어려움이 있는데, 특히 오말리주맙의 경우 막판에 제약사가 협상을 결렬하기도 했다는 것.이와 관련 심평원 약제관리실 유미영 실장은 "4개 생물학적제제가 약가협상에서 문제없다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비용효과성을 다 맞추지 못해도 해외 가격과 비교하는 제도가 있어 위험분담제 적용 여부를 보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며 "다만 제약사 측에서 자료제출 요구에 고민이 있는 것 같다. 조만간 중증 천식에도 좋은 결과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경제성 입증하는 것에 어려움 있었는데  전문가 모셔서 회의를 진행하기에 합리적으로 결정되리라 본다"며 "정부 역시 위험분담제 확대를 정부가 고민하고 제도완화 통해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07-26 05:30:00병·의원

국내 첫 약물 이상반응 대규모 전향적 조사…결과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에서 전자의무기록(EMR)을 활용해 대규모로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향적 약물 분석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지금까지 약물 이상 반응 연구는 자발적인 보고시스템을 분석하거나 후향적 연구에 그쳤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에서 약물 이상 반응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는 27일 대한의학회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국내에서 입원 중 이상 반응을 조사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의학과 약학의 발달로 약물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이에 대한 복합 요법 등이 늘어나면서 약물 이상 반응(ADR)은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환자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는데다 이로 인해 입원 기간이 연장되고 의료 비용이 올라간다는 점에서 사회적 문제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약물 이상 반응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지만 한계는 분명했다.대부분의 연구가 전국 28개 광역감시센터에 자진 신고된 내용을 기반으로 하거나 후향적 연구에 그쳤기 때문이다.이러한 연구 방법은 자진 신고에 기반하는 한계로 인해 약물 이상 반응의 정확한 발생률은 물론 원인 약물과 이상 반응의 실체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는 이유다.울산대 의과대학 김태범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이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향적 약물 이상 반응 조사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 능동적 전향적 연구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실체적인 자료를 획득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국내 3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5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EMR을 통해 추적 관찰하며 실제적인 약물 이상 반응을 조사했다.연구 간호사가 EMR을 통해 매일 수동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약물과 관련한 사건들을 필터링하면서 하나하나 사례를 모은 것이다.그 결과 연구 대상인 총 5000명 중 약물 이상 반응이 나타난 환자는 547명으로 10.8%를 차지했다. 입원 일수로 조정된 발병률은 환자 1000일당 15.6%였다.이중 유의미한 이상 반응은 총 157건으로 조사됐고 발생률은 3.1%로 집계됐다.약물 이상 반응의 위험 요인을 분석하자 성별과 병력, 현재 증상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위험 인자 분석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54.7%vs46.4%) 위험률이 높았고 과거 이상 반응 병력이 있을 경우(10.9%vs6.4%), 외과에 입원 했을 경우(65.7%vs57.4%) 위험률이 상승했다.이상 반응이 일어난 약물을 보면 역시 오피오이드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는 전신용 항생제와 생물학적 제제가 꼽혔고 항염증제가 뒤를 이었다.약물 이상 반응에 대한체계적 분석이외에도 류마티스 약물, 기타 진통제나 해열제, 항오심제 등이 주요 약물로 분류됐다.이상 반응의 주요 유형은 오심과 구토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간 손상, 호산구 증가, 현기증, 두드러기, 현기증, 졸음 등도 많이 나타났다.이러한 약물 이상 반응은 분명하게 의료 비용을 높이고 있었다. 입원 기간이 늘어나거나 추가적 조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실제로 전체 평균 의료 비용을 조사하자 이상 반응이 나타난 환자의 의료비는 9,360.2±1만 3,717.2달러로 그렇지 않은 환자(4,765.9±6,178.3)에 비해 거의 두배가 많았다.이상 반응 또한 유의미한가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같이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해도 유의미한 반응이 있는 환자의 평균 의료비는 1만 3,918.3±2만 846.1달러로 유의하지 않은 이상 반응이 나타난 환자(7,738.3±9,100.7)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평균 입원 기간 또한 약물 이상이 나타난 환자의 경우 평균 11.6±10.6일로 그렇지 않은 환자(6.5±6.0)일에 비해 길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이상 반응을 조사한 최대 규모의 전향적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자발 보고 시스템을 활용한 연구에 비해 보다 정확한 발생률을 제시했으며 특정 연령이나 진료과가 아닌 모든 입원 환자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이번 연구는 입원 환자의 EMR을 활용해 약물 이상 반응을 탐지하는 새로운 전략의 효용성을 제시한다"며 "향후 ERM을 활용해 이상 반응을 감지하는 프로토콜을 검증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2-21 05:30:00학술

천식 노인환자 신체활동 적을수록 폐기능 '저하'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노인들의 근감소증이 천식 환자의 폐기능 저하와 관련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왼쪽부터 김태범, 장일영, 원하경 전문의.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김태범 교수와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 중앙보훈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원하경 전문의는 10일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년)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4천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근감소증과 천식 연관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분설 결과, 천식을 앓은 노인이 근감소증을 동반한 경우 천식만 앓는 노인에 비해 폐활량 저하 비율이 약 5배 높았으며 기도 폐쇄를 보인 비율도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근육량 감소와 신체활동 부족이 노인 천식환자의 폐기능 감소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대규모 지역사회 연구를 통해 첫 입증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중 천식 관련 설문에 응답하고 근육량 및 신체활동 지표를 가지고 있는 4116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근감소증 없이 천식만 있는 그룹은 1초 노력성호기량(FEV1)이 60% 미만인 경우 9.07%인데 비해 근감소증과 천식을 지닌 그룹은 42.88%로 약 5배 높았다.1초 노력성 호기량은 숨을 최대한 들이마셨다가 강하게 내쉴 때 처음 1초 동안 배출되는 공기량으로 정상 예측치 60% 미만이면 폐활량이 매우 저하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1초율이 0.7 미만에 해당하는 비율도 천식 그룹은 44.51%인 반면, 근감소증을 동반한 천식 그룹은 83.72%로 약 2배 높았다.연구책임자인 김태범 교수는 "실제 지역사회 거주 노인 인구에 기반해 근감소증과 천식 사이 연관성을 밝힌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후속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추가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장일영 교수는 "노인 천식 환자의 근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은 범위에서 가벼운 체조, 걷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고 단백질 섭취를 병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천식 분야 국제학술지인 '천식 학회지'(Journal of Asthma) 최신호에 게재돼 임상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22-05-10 11:57:53학술

손가락 길고 폐기능 좋을수록 전립선비대증 수술 예후 좋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손가락 길이 비(digit ratio)와 폐기능(forced vital capacity, FVC)이 높은 남성일수록 전립선비대증 수술 후 최대요속이 더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천대 길병원 김태범 교수 가천대 길병원 김태범 교수(비뇨의학과)는 4일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시행 받은 19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김 교수팀은 전립선비대증 수술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전에 손가락 길이 비 측정과 폐기능 검사를 시행했다. 또 수술 전 및 수술 후 요류속도검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전체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9.4세였고, 평균 최대요속은 수술 전 8.7 mL/s에서 수술 후 26.2 mL/s로 호전됐다. 다변량 분석에서 수술 후 배뇨량뿐만 아니라 손가락 길이 비 그리고 폐기능 은 전립선비대증 수술 후 최대요속의 독립적 예측 인자였다. 김태범 교수는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손가락 길이 비와 폐기능이 높은 남성일수록 전립선비대증 수술 후 최대요속이 더 높았음을 의미하며, 손가락 길이 비와 폐기능이 전립선비대증 수술 성적을 독립적으로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인제대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박이내 교수는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시행한 연구 논문 '손가락 길이 비와 폐기능: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비대증 수술 후 최대요속의 예측 인자(Second to fourth digit ratio and lung function (forced vital capacity): predictors of maximum urinary flow rate after holmium laser enucleation of the prostate)'는 '남성과학회지' 최신호에 게재했다.
2019-07-04 08:58:01학술

"손가락 길이 차이 짧으면 전립선암 잘 걸린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손가락 길이 차이가 짧을 수록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김태범 교수 가천의대 길병원 비뇨기과 김태범 교수는 14일 최근 손가락 길이 비율과 전립선암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위해 하부요로증상을 호소하는 40세 이상의 남성 환자 770명을 대상으로 손가락 길이 비와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를 분석했다. 또한 이중 전립선암이 의심이 되는 166명의 환자들은 전립선 조직 검사를 시행해 손가락 길이 비율과 전립선암 진단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손가락 길이 비율이 0.95가 되지 않는 환자(46.8%)는 0.95 이상인 환자(23.6%)에 비해 전립선암 진단 비율이 2.8배나 높았다. 손가락 길이 비율은 검지 길이를 약지 길이로 나눈 값이다. 또한 생검 종양 부피도 훨씬 컸다. 0.95가 되지 않는 환자(46.7%)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37.1)에 비해 월등히 크기가 컸던 것. 특히 전립선암 악성도와 관련 있는 Gleason 점수도 0.95 미만이 훨씬 높았다. 손가락 길이 차이가 짧을 수록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많고 악성도도 높다는 것이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태아기적 남성 호르몬이 손가락의 형성 뿐 아니라 남성 생식기관의 발생과 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결국 손가락 길이 차이를 결정짓는 남성 호르몬이 남성 생식기관에 영향을 주면서 전립선암 발생과 악성도와 관련된다는 뜻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개인마다 전립선암의 치료 반응과 생존율이 다르게 나타나는 원인을 뒷받침 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11-14 11:30:44학술

전남대병원 지역약물감시센터 16일 심포지엄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전남대병원 지역약물감시센터(센터장 고영일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주최하고 식품의약안전청과 약물감시사업단이 후원하는 ‘제 2회 전남대병원 지역약물감시센터 심포지엄’이 16일 열린다. 이날 심포지엄은 ‘약물유해반응관리’를 주제로 오후 7시 전남의대 덕재홀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약화사고로 인한 의료소송(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법무팀 윤종태) △한국의 지역약물감시센터의 활동 현황(연세의대 박중원) △중증 약물유해반응(울산의대 김태범) △약물유해반응 보고방법 안내 및 평가기준 설명(전남대병원 위정욱) 등이 소개된다. 전남대병원 지역약물감시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환자에게 이상반응이 있는 약품의 재처방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부작용 감시위원회를 구성, 이상반응을 보이는 약품을 협진을 통해 검증하고 식약청에게 통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09-11-16 06:16:1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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